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 아래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태도 변화 배경, 주요 자산운용사의 전략적 움직임, 향후 가격 예측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특히 그레이스케일을 비롯한 21셰어즈·반에크 등의 신청 심사 진행상황과 법적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다.
정권 교체가 가져온 규제 패러다임의 전환
2025년 1월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은 미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구조적 변곡점을 형성했다.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체제에서 지속되던 엄격한 규제 기조가 180도 전환되면서, 그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물 ETF 승인 프로세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암호화폐 관련 금융상품 승인 건수는 최소 300% 증가할 전망되는데, 이는 트럼프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차세대 경제 성장동력으로 공식 지정한 정책 방향성과 무관하지 않다.
SEC 심사 체계의 혁신적 개편과 솔라나 ETF 선도 신청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으로 SEC 내부 조직 개편이 단행되며, 그 첫 번째 성과로 솔라나 현물 ETF 심사가 가시화되었다. 21셰어즈·비트와이즈·반에크 등 5개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신청서가 동시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10월 초중순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까지 겐슬러 체제에서 철회 요구를 받았던 사안이 단 3개월 만에 역전된 사례이다. 특히 반에크의 기술적 분석 보고서는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대체할 3세대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지적하며, 연말 목표가를 520달러로 제시했는데, 해당 예측이 실현될 경우 현재 가격 대비 240% 상승폭을 기록하게 된다. SEC의 서면 질의서에는 거래소 유동성 확보 계획, 스테이킹 수익 창출 메커니즘, 51% 공격 방지 장치 등이 주요 검토 항목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XRP ETF의 복합적 승인 장벽: 법적 분쟁과 기술적 과제
리플랩스와 SEC 간 13억 달러 규모의 증권법 위반 소송이 ETF 승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XRP의 경우, 승인 가능성이 65%로 추정된다. 폭스비즈니스 취재에 따르면 SEC는 리플의 XRP 유통량 중 기관 투자자 판매분만을 문제 삼는 것으로 입장을 수정했으나,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남아 있다. 하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최신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내 소송 종결 확률이 78%에 달해 ETF 심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카나리캐피탈의 시나리오 분석은 승인 시 XRP 가격이 5달러에서 15달러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현재가 대비 최대 1,500%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의 3초 결제 속도와 1,500TPS 처리 능력은 금융기관의 실시간 결제 수요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 영향력 확대 메커니즘: 기관 자본 유입의 파급 효과
현물 ETF 승인은 단순한 상장 허가를 넘어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자본 유입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경우 ETF 승인 이후 8개월간 460억 달러가 유입된 사례를 참조할 때 솔라나와 XRP의 경우 각각 180억·1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예상된다. 특히 펜션펀드·보험사 등 보수적 기관의 경우 SEC 승인을 필수 투자 요건으로 삼고 있어, 허가 여부가 시가총액 순위 변동을 초래할 수 있다. JP모건의 시뮬레이션 모델은 솔라나 ETF 승인 시 시장 점유율이 현재 3.2%에서 9.1%로 급증하며, 이더리움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XRP의 경우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에서 스위프트(SWIFT) 시스템을 대체할 잠재력이 주목받았고, 실제 미국 5대 은행 중 3곳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암호화폐 현물 ETF는 상장될까?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SEC의 심사 속도를 가속화하면서, 2025년은 암호화폐 현물 ETF 대량 상장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솔라나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기관 투자 유입을 흡수할 것이며, XRP는 법적 리스크 해소 시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SEC의 심사 일정과 연방법원의 판결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